‘컨’ 물동량, 9.7% 증가한 191만9천TEU 처리
반면, 울산항은 원유, 석유의 수출입물량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4.3%의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유류, 모래 및 자동차는 수출입물량 증가에 힘입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0%, 49.1%, 33.4% 증가한 반면, 철재류 및 고철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25.0% 감소했다.
한편, 지난 8월 컨테이너 물동량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191만9000TEU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물동량이 볼라벤 등 태풍의 영향으로 저조했음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높은 폭의 증가이다.
화물별로 보면, 수출입화물(114만9000TEU)은 전년 동기 대비 7.9%(8만4000TEU↑) 증가했으며, 환적화물(76만2000TEU)의 경우 부산항 환적 물동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9만8000TEU↑) 증가했다.
부산항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73만1000TEU(3만9000TEU↑)를 처리했으며, 환적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71만4000TEU(7만6000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19만5000TEU를 처리했으며, 인천항은 대중국 및 동남아 교역량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20.3% 증가한 18만2000TEU를 처리했다.
또 8월까지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억3266만TEU를 처리했다.
부산항은 증가율 3.6%를 기록하며 1176만TEU를 처리해 세계 5위를 유지했으며, 닝보-저우산항은 8.2% 증가한 1168만TEU를 처리, 6위를 차지했다.
상하이항(2226만TEU)은 지난해 보다 4.4% 증가하며 세계 1위를 유지했고, 싱가폴항(2.0%, 2159만TEU)과 선전항(1.3%, 1525만TEU)은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도 3위를 차지했던 홍콩항(-6.8%, 1453만TEU)은 부두 노동자의 파업, 중국 내륙 항만과의 경쟁 등의 영향으로 한 단계 하락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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