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한국은행)

[일간투데이 김준성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 1월30일 우리나라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의 성공적 발사를 기념하고 과학기술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나로호 발사성공 기념주화'를 다음달 31일에 발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나로호 발사성공 기념주화'는 액면금액 5만원인 프루프(Proof)급 은화(은 99.9%)로서 지름은 33mm, 중량은 19g, 테두리는 톱니모양으로 제조됐다.

프루프급 주화는 먼지가 없는 특별한 작업공간에서 낱장 단위로 압인되고, 엄격한 개별 검수과정을 거쳐 고품질의 무결점 주화다.

앞면은 한반도 상공에서 나로호의 발사와 페어링 분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광경을 표현, 뒷면은 선조들의 자랑스런 우주과학 분야 유산인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를 배경으로 첨성대를 배치했다.

최대 발행량은 3만장으로 국내분과 국외분으로 나눠 판매, 한은은 발행일에 기념주화 판매를 위탁받은 한국조폐공사 앞으로 일괄 발행할 계획이다.

국내 판매분 2만7000장은 한국조폐공사가 지정 금융기관을 통해 예약 접수하고, 해외 판매분 3000장은 조폐공사의 해외 판매망을 통해 예약을 접수받는다.

국내의 예약접수 물량이 국내 최대 판매량(국내판매 예정분 2만7000장+해외판매분 중 예약신청 미달분)을 초과할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결정키로 했다.

한국조폐공사는 기념주화의 액면금액에 판매부대비용(포장비와 위탁판매수수료 등)을 부가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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