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영 대기자가 만난 사람들

▲ 대한국민운동본부 주최, 엔디엔뉴스. 바른언론인포럼, 세계평화사랑연맹이 주관한 2013자랑스런대한국민대상 시상식이 지난 8월 서울 여의도 국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가운데 국회 의정대상(기획재정부문) 수상자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일간투데이 손주영 기자]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전남 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져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현재 도지사에 물망이 오르고 있는 인사 가운데 이낙연 의원이 21.9%의 지지를 받고 있어 가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남 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이낙연 21.9%, 주승용 의원 19.6%, 안철수 신당 후보 출마 예상자 이석형 전 함평군수 11.5%, 김효석 전 민주당 의원이 6.7%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이낙연 의원은 "요즘 나는 전남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각 지역의 현안문제를 챙기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안에 전남 발전 구상을 제시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이의원은 1952년 전남 연광 출신으로 연광 잠덕초등-광주 북성중-광주 제일고-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의원은 동아일보에 입사하여 논설위원, 국제부장을 거쳐 2000년 16대 총선당시 전남 함평-영광에서 당선해 여의도에 입성, 4선에 이르고 있다. 그는 친동교동계로 알려져 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인수위 비서실장, 민주당의 전신인 새천년 민주당 대변인, 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농수산식품 위원장 등을 거친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이다.

다음은 이낙연 의원과 일문일답.

-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 전남 도지사로 출마할 것인가?

▲그렇게 하겠다.

- 그동안 전남을 위한 의정활동 내용은?

▲작년말 국회에서 농협, 수협, 축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서민금융기관 이용자에 대한 비과세 및 세금 감면에 혜택을 3년 연장해 주도록 도왔다. 나는 세금을 다루는 국회 기획재정위 조세 소위원회에서 일했다. 이 소위원회에서 정부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게 막으며 비과세 및 감면 연장을 주장하여 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 일로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다음으로 2005년 대표발의한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는데 힘썼다. 이에따라 2006년부터 원전발전량 kw당 0.5원씩의 자원시설세를 받아 65%는 연광이 35%는 전남도가 쓰고 있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연광을 포함한 전남이 1996억원을 받았다.

그리고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200년동안 지방도였던 서남해안 일주도로를 국도로 승격시켰다. 그래서 이 도로가 2001년 8월에 국도로 승격됐다.

- 지금 민주당이 안고있는 당면과제는?

▲대통령선거 패배이후 나는 공개적으로 "제3세대 민주당을 준비해야 한다"고 제의한 바 있다. 김대중 시대를 제1세대, 노무현 시대를 제2세대라고 한다면 향후 세대를 제3세대 민주당이라는 뜻이다.

제3세대를 가야 한다면 가장 시급한 일이 당원의 고령화로의 고령정당이 되고 있다. 다음으로 당원들의 성분이 주로 자영업과 농업, 무직으로 구성돼 있다. 직장인들이 잘 입당하지 않는 직업적 편중화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사용자는 새누리당을, 노동자는 진보정당을 지지하고 있는데 반해 민주당은 지지계층의 공백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과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수권정당이 되기 쉽지 않을 것이다.

- 최근 개헌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개헌의 필요성과 바람직한 개헌의 방향은 무엇인가?

▲우리나라는 정부수립 이후 60여년간 집중형 대통령 중심제 헌정을 유지해 왔다. 이제 권력 집중 헌정에서 권력 분산 헌정으로 옮겨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역대 대통령의 불행한 결말은 권력집중에서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사회의 모든 문제를 대통령이 혼자 해결할 수는 없다. 국회와 내각이 권력을 분접하는 위원내각제가 바람직하다.

- 국민과 전남도민에게 하고싶은 말은?

▲나는 신문기자로 21년을 일해왔다. 그 후로 14년째 국회의원으로 종사했다. 특히 농림수산식품 위원장으로 농축수산업은 전문가 수준으로 경력을 쌓아왔는데 이를 전남 발전에 쏟아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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