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결과 상·중·하 분류해 차등 관리키로

[일간투데이 최정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도축장 안전·위생수준 향상과 HACCP 운용에 대한 소비자 신뢰제고를 위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도축장 135개소(포유류 80개, 닭·오리 55개)를 대상으로 HACCP 운용수준 평가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도축장 HACCP 운용수준 평가는 실효성 및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농식품부(농림축산검역본부)주관으로 지자체와 소비자단체가 참여하며 평가는 도축장 인프라, 위생관리 및 미생물검사에 대한 세부 항목별 평가를 실시한다.

또 도축장 시설기준 준수, 위생관리,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 위생관리 실태 점검을 병행해 위반사항 적발 시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를 실시해 실질적인 개선을 유도해 나간다.

농식품부는 HACCP 운용수준 평가결과에 따른 도축장 평가등급을 상·중·하로 분류해 공개할 계획이다.

상등급 도축장에 대해서는 도축장 시설개선 및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축산브랜드 업체가 HACCP 평가 상등급 도축장 이용을 많이 하도록 우수축산물 브랜드인증(소·돼지) 업체평가 시 가점을 부여한다.
하등급 도축장은 위생점검 강화 및 기술지도 실시로 실질적인 위생수준을 개선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매년 도축장 HACCP 운용수준 평가를 통해 도축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의 위생수준과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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