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준성 기자] 전반적 경기불황 속에 연말 특수와 수출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중소제조업의 4분기 경기가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IBK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중소제조기업 3070곳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4분기 경기전망지수(BSI)가 전분기 대비 10p 상승한 106으로 드러났다.

항목별로는 수주(106)와 내수판매(105) 등이 전분기 대비 각각 10포인트 상승하는 등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반면 채산성 지수는 98로 기준치 100을 밑돌고, 설비투자를 계획 중인 업체비율도 2분기 연속 하락해 전반적 경영상황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내수부진', '판매대금 회수부진', '과당경쟁' 등이 꼽혔다.

김계엽 IBK경제연구소 팀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 경기의 회복조짐과 연말특수 등 계절적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4분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채산성 저하 지속과 투자 부진 등으로 전반적 경영상황의 개선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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