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박민 기자] KDB대우증권은 10일 KT&G 실적이 올해 3분기에 최악이지만 4분기에는 바닥을 탈출해 내년에는 실적 기대감이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담배 수출은 1,2,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지난해 대비 28% 감소할 전망이지만 내년도 이란 수출은 기저효과(base effect)와 이란 소비자 고환율 적응으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홍삼 매출의 경우 올해 4분기에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지만 3분기에 이어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에는 매출액 5.8%, 영업이익은 11.9% 증가를 예상했다.

이어 올해 3분기 홍삼 영업이익이 16.7% 증가해 상반기(30.8%감소) 급감에서 반전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는 기저효과가 반영되었고 수출은 지난 1년간의 중국의 재고 조정이 완료됐기 때문이다.

백 연구원은 내년에는 무엇보다 배당수익률 외에 이익 모멘텀이 살아나고 해외 담배업체보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4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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