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인천공항 내달 23일…2단계 2010년 개통


인천국제공항철도 1단계 구간인 김포공항∼인천국제공항(37.6㎞)이 오는 3월23일 개통된다.

건설교통부는 인천공항에서 서울역을 잇는 인천국제공항철도 총 61㎞ 가운데 1단계인 인천공항∼김포공항에 대해 3월 23일 우선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민간 사업시행자인 공항철도㈜측은 요금을 직통 7,900원, 일반은 3,100원으로 잠정 결정하고 현재 내부조율 중이다. 일반열차는 모든 역에 정차하며, 직통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정차 없이 운행한다. 배차는 일반열차 12분, 직통열차 1시간 간격이다.

이 구간에는 인천국제공항, 공항화물청사, 운서, 검암, 계양, 김포공항 등 총 6개의 역이 있으며, 계양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건교부는 2단계 김포공항∼서울역(20.7㎞) 구간은 오는 2009년 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2010년 1월부터 개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철도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 모든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국제적 수준의 불연성 제품을 사용했으며, 무인자동운전시스템을 도입해 인력 절감 및 안정성을 높였다.

한편, 인천공항철도 1단계 사업에는 총 1조8,082억원(2단계 포함시 4조995억원)이 투입됐으며 민간 사업시행자로 현대건설을 주간사로 한 11개 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정식개통에 앞서 오는 21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승행사가 실시되며, 시승을 원하는 사람은 15일부터 공항철도 홈페이지(www.arex.or.kr)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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