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자연친화적인 사업 평가 받아

광주시의 ‘영산강·황룡강 하천정비사업’이 전국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하천 정비사업으로 선정되어 대상을 수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건교부가 주최하는 ‘제2회 친환경 하천정비 공모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의 한강과 울산의 태화강, 대전의 남한강 정비사업 등 전국에서 10개 지역의 하천정비사업이 출품되었으며, 그 중 광주시의 영산강·황룡강 치수대책사업이 가장 자연 친화적인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건교부 관계자는 “광주시가 대상을 받게 된 데는 영산강·황룡강 치수대책사업을 하면서 고수부지에서 농사를 짓던 농가들에게 실농 보상을 실시하여 일체 경작을 금지시키고 각종 오염유발 시설물을 전면 정비를 해 자연식생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등 친환경정비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영산강·황룡강 하천정비사업은 1단계로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치수대책 공사를 하고, 2단계로 자연친화적으로 하천을 가꾸는 사업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상 수상을 계기로 영산강 ·황룡강 치수대책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여 담양군계에서 나주시계에 이르는 40km 구간을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생태하천 친수공간으로 조성하여 문화수도 광주의 명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