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2단계 택지 감정가 공급


인천 청라ㆍ영종지구의 아파트가 대부분 평당 800만원대에 공급될 전망이다.

21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인천청라지구 공동주택지 2단계분 8만5,000평에 대해 감정가격인 평당 530만~780만원대로 일반 건설업체들에게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4064가구 규모가 들어서는 이 공동주택지의 용적률이 150%~220%임을 감안하면 평당 택지비는 329~373만원선이 된다. 따라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 분양가는 기본형 건축비 370만원, 금융비용, 지하층건축비등 가산비용을 감안하더라도 평당 800만원대 아파트 분양이 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지난 2005년 1단계 사업지구 중 최고가 경쟁입찰을 통해 비싸게 공급됐던 일부 중대형 아파트 용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공동주택의 평당 공급가격이 80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최근 평당 1,100만원(47평대 기준)에 분양한 영종지구 아파트 분양가에 비해 낮은 가격이어서 부동산 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공은 또 용지보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인천 영종지구도 오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3월 중 공급될 영종지구의 1차분 공동주택용지 28만평도 토지감정가가 청라지구보다 다소 낮은 편이어서 아파트 분양가도 800만원 이하에서도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토공은 다음달 14일부터 청라지구의 분양신청을 접수하며 공동주택지 외에도 상업용지 2만3,000평과 주차장용지 4,000평도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

인천청라지구는 총 538만평, 3만1,000가구 규모로 인구 9만명이 입주하게 되며 오는 2012년 조성 완료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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