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언 대한민국화훼장식단체총연합회 회장

꽃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에 있는 꽃을 생활 속에 가까이 두고 싶어 한다. 이러한 인간의 정서에 부응하여 플로리스트들은 꽃을 통한 장식적 가치를 높여 새로운 문화, 예술을 창출하고자 한다. 영국의 NAFAS, 일본의 NFD, 독일의 FDF 등 세계의 플로리스트는 서로 친하며 배우며 거대한 힘으로 단결하여 맹열히 활동하며 나라를 대표하고 사회와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5년경 여러 유파의 꽃꽂이회가 협회를 결성하고 1972년에 사단법인 인가를 받으면서 국민정서와 화훼발전에 지대한 기여를 했다. 그러나 이미 40여년이 지난 지금, 협회는 25개가 넘는 단체로 뿔뿔이 흩어지고 시대는 빠르게 변하며 흘러간다.

우리나라도 꽃예술인이 다시 단결하여야 한다는 마음은 모두 갖고 있다. 이에 대한 여러 시도가 있었으나 각 협회의 기득권과 직위에 대한 집착이 걸림돌이었다.

대한민국회훼장식단체총연합회는 우연히 태생했다. (재)고양국제꽃박람회의 권유로 2011년 24개 단체 대표가 모여 함께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아 제1회 대한민국화훼장식대전을 개최하였고 다음해 제2회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는 꽃예술인에게는 기념할만한 일이었다.

2회의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추진위원회는 2012년 11월 28일 24개 법인단체 이사장이 참석한 결과보고 회의에서 연합회로 단결하여 큰 힘으로 사회와 화훼발전을 위해 기여하자는 뜻으로 모아져 대한민국화훼장식단체총연합회를 결성하기에 이른 것이다.

그 후 불행하게도 협회의 이사장이 바뀌면서 몇몇 협회가 탈퇴를 하였다. 남은 13개 단체는 오직 우리나라의 화훼장식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모인 순수한 초심을 잃지 않고 어려움 속에서나마 더욱 단결하여 재3회 대한민국화훼장식대전을 개최하기에 이른 것이다.

대한민국화훼장식단체총연합회는 가입을 신청한 화훼장식단체와 그 회원으로 구성되지만 회원 단체의 고유 귄익을 일체 간섭하지 않으며, 오로지 서로 친목하고 단결된 힘으로 화훼장식의 영역을 지키면서 화훼장식의 수준향상, 사회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결성된 단체다. 전현직 임원 및 많은 회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려고 고심하고 있다. 좋은 의견을 보내주시고 많은 성원이 있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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