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4일 오후 경기 파주NFC(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스위스와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훈련 중인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간투데이 인터넷뉴스팀] 한국 대표팀은 15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랭킹 7위의 강호 스위스와 평가전을 갖고 본격적인 내년 월드컵 대비에 들어간다. 스위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을 조 1위로 통과했고, 시드 배정까지 받은 강팀으로 본선을 대비하기에 안성맞춤인 상대로 평가된다.

홍명보감독은 스위스를 상대로 수비전술의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홍명보호는 8월 페루와 0-0으로 비긴 이후 4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한 바 있다.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에는 멀티골도 허용했다.

공격 부분에서는 말리를 상대로 3골을 기록하며 골 가뭄을 해소 한 적도 있지만 아직도 골결정력이 부족하다고 평가 받는다. 스위스는 월드컵 예선에서 단 6골(10경기)만 허용한 수비가 강한 나라다. 우리가 2골을 허용한 브라질을 맞아서도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스위스를 상대로 득점할 수 있다면 본선에서 어느 나라를 만나더라도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번 평가전 키플레이어는 기성용과 손흥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브라질, 말리로 이어졌던 A매치 2연전에서 기성용은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주었다. 최근 소속팀 선덜랜드와 맨시티와의 경기에서도 상대의 막강 미드필더들과도 전혀 기죽지 않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또한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함부르크를 상대로 헤트트릭과 1어시스트를 기록해 상승세인 손흥민과의 호흡도 눈여겨볼 만하다. 기성용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을 시 공격수인 손흥민과 최상의 궁합을 이뤄 낸다면 손흥민의 재능과 더 해 강력한 공격옵션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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