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선수로는 처음 이뤄낸 쾌거로 영광 차지해

▲ 사진=AP/뉴시스

[일간투데이 인터넷뉴스팀]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가 '올해선수'로 뽑혔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처음 이뤄낸 쾌거로 영예를 차지하게 됐다. LPGA 통산 25승을 달성했고 '명예의 전당'에까지 이름을 올린 박세리도 하지 못한 일을 '세리 키드' 박인비가 해낸 것이다.

박인비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세 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1언더파로 4위에 오른 박인비는 경쟁자인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을 따돌리고 시즌 마지막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올해의 선수가 된것이다.

그동안 한국 선수들은 신인상과 평균최저타수상 등은 여러번 차지했지만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올해의 선수상'은 아무도 받지 못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확정하고 싶었다며, 꿈을 이루게 돼 너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박인비와 함께 플레이한 페테르센은 1타 뒤진 10언더파 공동 5위에 올라 역전 기회를 놓쳤다. 박인비는 올 시즌 메이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6승을 올려 우승목표를 달리고 있었다.

올해의 선수를 확정한 박인비는 마지막 대회인 CME타이틀홀더스에서 상금왕과 평균최저타수상 등 타이틀 2개에 더 도전한다. 2개 부문 모두 2년 연속 수상을 노리는 박인비는 상금은 페테르센보다 약 10만 달러 많고, 평균타수는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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