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입 개편 본격 논의"… 전문대 입시 개편안 발표
"학생부종합전형 방법 개선"…"전문대는 특별 전형 확대"
2019-09-02 권희진 기자
한상신 교육부 대변인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브리핑에서 "대입제도가 단순히 대입만 손본다고 달라지는 것이 아닌 만큼 이번 발언 취지는 대입 뿐 아니라 고등학교 교육까지 다 같이 들여다봐야 한다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오는 4일부터 이와 관련된 사안 검토에 들어가 대입입시 개편안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2022학년도 입시 계획에는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방법 개선 등은 가능하다고 전제했다.
또 전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2022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확정했다.
학생선발 때 학교생활기록부, 대학수학능력시험, 면접, 실기, 서류 등 5개 핵심 전형 요소 중에서 전형요소 간 반영 비율 결합은 2개 이내로 선택하도록 해 전형 방법 수를 축소했다.
2022학년도 기본사항에서 선택 가능한 전형수는 57개로, 2021학년도 107개보다 50개(46.7%)가 줄였다.
전문대교협은 또 평생직업교육기관인 전문대 특성을 고려해 만학도와 성인재직자, 연계교육 대상자, 전문대 이상 졸업자, 사회·지역 배려자, 전직자, 경력단절자 등을 위한 특별 전형을 확대하기로 했다.
2022학년도 전문대 전형은 2021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 모집은 두 차례 운영하고 정시 모집은 한 차례만 실시한다. 전국 모든 전문대에서 원서 접수 일정을 동일하게 운영한다.
2022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기본사항은 전문대 포털 '프로칼리지'와 전문대교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문대교협은 올해 전문대 수시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한 입학정보 박람회를 6∼8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한다. 전국 91개 전문대가 참여해 진학 상담을 실시하며 일부 대학은 박람회 기간 현장에서 원서를 내면 전형료를 면제해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