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AI-VFX 얼라이언스' 출범…영상·콘텐츠 산업 육성 본격화
지난 24일 강원대서 'AI-VFX 붐업행사' 성료…150여 명 참여 산·관·학 협력 체계 구축과 미래형 산업 생태계 조성 추진
[일간투데이 노덕용 기자] 춘천시가 '춘천 AI-VFX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하고 협력 체계를 가동하며 영상·콘텐츠 산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춘천시와 강원대 산학협력단이 주최하고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어서와! VFX는 처음이지?' 행사가 지난 24일 강원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춘천의 AI와 VFX 산업 붐업을 위한 성격으로 열린 이 행사에는 국내 AI·VFX 기업과 지역 대학, 기관 관계자, 청년 인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춘천 AI-VFX 얼라이언스'에는 국내 VFX기업 디지털아이디어, 자이언트스텝, 모터헤드, M83과 강원대, 한림대, 한국폴리텍대,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참여하며, 기업과 대학, 지자체가 도시재생혁신지구와 연계해 산업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선다.
박성진 디지털아이디어 대표의 '춘천 AI-VFX 성공 전략'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AI 영화감독 특강, VFX 슈퍼바이저 강연, 기업 쇼케이스 등이 진행됐다.
크로마키 촬영 체험존과 VFX 실습 공간, 입주기업 홍보부스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AI 기반 영화로 화제를 모은 신동영 감독도 참석해 기술 발전 전망을 공유했다.
춘천시는 지난 9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에 선정돼 5년간 250억원의 국비를 확보, 캠프페이지 부지에 첨단영상산업 유치 및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AI-VFX 산업이 춘천의 미래 핵심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기업과 인재의 실험도시로 성장하도록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 협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