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흥원 양구군수, 4409억원 예산 편성 시정연설…"군민 삶의 질 향상 집중"
내년도 예산 올해보다 12.27% 증가한 4409억원…일반회계 4000억원 돌파 산업·스포츠 마케팅, 스마트 농업, 체류형 관광도시 등 핵심 추진
[일간투데이 노덕용 기자] 서흥원 양구군수가 지난 25일 양구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3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2026년 군정 운영 방향과 4409억원 규모 예산안을 밝혔다.
내년도 예산 총규모는 올해 당초 예산보다 약 12.27% 증가한 4409억원이며, 일반회계가 처음으로 4000억원을 넘어선 4085억원, 특별회계는 324억원이 편성됐다.
서 군수는 올해 군정 성과로 동서고속화철도 제4공구 교량화, 수입천댐 건설계획 중단, 3대 축제 최다 방문객 기록, 농어촌버스 완전공영제 실시, 양구사랑상품권 판매액 2000억원 돌파,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공모 선정, 규제혁신 5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을 꼽았다.
내년도 군정 방향은 산업·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경제 활성화, 친환경·스마트 농업 육성, 관광·문화·생태 결합 체류형 관광도시 완성, 맞춤형 교육·복지 정책, SOC 확충에 따른 안전하고 균형 있는 도시 조성, 성과 중심 책임 행정 구현 등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확대, 제2농공단지 및 일자리 원정센터 착공, 종합체육공원과 테니스파크 시설개선 등이 있다. 농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공공형 계절근로자 기숙사 건립과 농촌인력 중개센터 운영, 스마트팜과 혁신 주거타운 연계도 계획 중이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스파클링 한반도섬 사업, 평화빌리지·파로호 꽃섬 하늘다리·꽃빛 테마공원 등 핵심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며 소양호수권 접경거점 사업과 치유의 숲 조성에도 집중한다.
또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맞춰 다가치 플랫폼, 스포츠 빌드업센터, 도시계획도로 신설 등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기저상버스, 버스정보안내시스템 도입을 추진해 교통복지를 강화한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군민 중심의 군정을 지속해서 펼치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