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정치적 중립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특별위원회(국정원개혁특위)는 대공수사권 이관문제와 휴대전화 감청 허용 등 쟁점을 놓고 여야 의원들간 충돌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여당측 간사인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14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이양문제는 여야 4자합의의 대상도 아니었고 합의문에 나와있지도 않다”
바다 속에 가라앉아 있거나, 땅 속에 묻혀 있는 보물을 찾아 나선 사람들의 보물찾기 소동이 한창 세상 사람들의 주목을 받던 시절이 있었다. 1980년대 초였다. 일확천금 횡재에 꿈을 건 그 보물찾기 소동들의 발단은 신안 앞바다 침몰 보물선에서 몇 해를 두고 건져 올린 엄청난 청자기 보물들이 영향을 미친 경우로도 볼 수 있지만, 사실 그 이전부터 여러 곳에서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국민을 위한 민주당의 새출발’을 모토로 “안녕들 하십니까. 많은 국민이 안녕하지 못하다고 답하실 것을 잘 알기에 제1야당의 대표로서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라고 기자회견의 서두를 열었다. 김 대표는 먼저 민생의 어려움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비난한 뒤 차례로 △민생과 경제민주화 △철도 민영화, 의
교황 프란치스코는 12일 염수정 서울대교구장을 한국의 세 번째 추기경에 임명하였다.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이후 정진석 추기경도 80세를 넘어 이미 은퇴한 상황에서 새 추기경이 나오게 된 것은 한국 천주교의 위상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현직 사울대교구장인 염 추기경을 임명한 것은 대표성을 지닌 인물을 추기경으로 임명하는 관행에 따른 것이다. 한국
참으로 큰일이다. 올 3월 새학기에 사용할 한국사 교과서를 전국 1714개 고등학교 가운데 많은 학교가 선택한 교과서는 ‘미래엔’ 출판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가 국회 새누리당 서상기의원에게 제출한 2014학년도 한국사 채택현황에 따르면 ‘미래엔’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가 525개교, 천재교육 283개교, 금성출판 146개교, 두산동아 67개교로 나타났다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혁신 3개년계획을 밝힌 뒤 정부의 공공기관 방만경영 정상화계획 운용지침이 발표되었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9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국무위원 식당에서 열린 공공기관장 간담회에 참석, 공공기관의 복리후생제도 가운데 국가 공무원에 적용되지않는 고용 세습 등은 원칙적으로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
[일간투데이 김지용 기자] 신년 여야 ‘정치구도’를 점친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14일)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13일)가 신년 기자회견을 갖기로 해 양당 대표들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따라 신년 정치구도가 여하히 그려질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회견 이후 일주일만에 열린다는 점에서 정부와 여야간 역학관계가 분명히 드러날 것으로
우리는 나무와 관련한 일화가 유달리 많다. 그래서인지 나무와 관련한 속담이나 전설. 관용구 중에는 ‘나무 끝의 새와 같다’ 라 던지 ‘나무는 큰 나무 덕을 못 봐도 사람은 큰 사람 덕을 본다’ 또는 ‘나무도 쓸 만한 것이 먼저 베인다’ 등의 말이 나돌 정도이다. 불교에서 사용하는 ‘나무’라는 말은 불경의 앞에 붙여서 ‘부처에게 돌아가 의지한다’는 뜻을
새누리 당에서 개헌논쟁이 벌어져 주목거리가 되고 있다. 8일 오전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에서 이재오 의원이 "연초 국민여론조사에서 75%가 개헌을 해야한다고 응답했다"며 "대다수 국민들의 의견에 따라가는게 소통이고 대다수 국민들의 의견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불통"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6일 박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개헌 불가 입장을 밝힌 것을 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지난 달 26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이후 중국과 일본의 세계 여론전이 불붙었다. 중국이 각 주재국 외교채널을 총동원하여 대일(對日) 비판여론을 확산시켜 나가자 일본 정부는 주요 인사들의 외국 순방기회를 통해 적극적인 맞불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와 같은 외교적 대립은 양국 내부의 내연하는 민족주의의 흐름에 편승하여 감정싸움으로 까
지난해는 코닥이 필름사업을 접은 해이다. 그러나 코닥은 진작부터 필름사업에서 손을 떼려고 했다. 다가오는 21세기에는 디지털 사진이 일반화 되리란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어쨌든 코닥필름은 130년간 사진을 대중화하는데 기여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필자도 약 10년 전부터 디지털 카메라를 쓰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대형 카메라가 아닌 이상 대부분
전주의 자사고인 상산고가 교학사 발행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20여개 현행 고교 가운데 마지막으로 채택을 철회했다. 상산고는 학생들의 균형잡힌 역사 교육을 위해 지학사와 교학사가 발행한 2종의 교과서를 채택했으나 지역 전교조, 정치권, 학부모, 동창회 심지어 일부 학생들의 막무가내식 반발에 굴복해 결국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할 수밖에 없었다. 교학
과학한국이 미래가 있다. 젊은 과학자상은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과학자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상이다. 한국 과학상은 국내 과학기술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그런데 이 두상의 상금이 현정부에 들어 대폭 줄어들고 시상자의 급도 격하됐다. 이는 과학 기술자에 대한 인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이공계 기피현상을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7일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올 들어 첫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강행 등 동북아시아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장관은 회담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일본이 야기하고 있는 역사문제가 동북아 화해와 협력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는
[일간투데이 김태공 기자] 마지막으로 남았던 전주 상산고가 교과서 선정위원회를 열어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 채택 철회를 결정했다. 앞서 교육부는 6일 교학사가 발행한 한국사 교과서를 선정했다가 철회한 고교에 대해 특별 조사에 나섰다. 조재익 교육부 교과서기획과장은 이날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교학사 교과서를 선정한 학교들이 부당한 외부 압력에 의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신년회견을 통해 설맞이 남북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하면서 ‘통일은 대박’이라는 말을 사용하여 국민들에게 통일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 희망과 함께 통일이 왜 필요한지를 상징적으로 제시하고 기대감에 부풀게 하였다. 박대통령은 “내년이면 분단된지 70년이 된다” 면서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남북한의 대립
인간이 스스로 목숨을 버렸다는 소식만큼 충격과 비애를 느끼게 하는 사건은 없다. 더 이상 살지 않겠다고 세상을 등진 사람이 유명하지도 않고 자신과 연고가 없는 사람이라 해도 모질게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숨을 끊어버린 비정한 결말에 가슴 아픈 연민을 느끼지 않는 이는 아마 없을 것이다. 영화 ‘겨울여자’의 주연 남자배우로, 그 시대 청춘스타의 심벌로 사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오전 청와대에서 취임후 첫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 2년차 국정운영 구상과 관련, 강력한 공공기관의 정상화 개혁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통령은 “지금 공공기관의 부채는 국가부채 보다 많아서 일부 공기업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충당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공기업의 방만. 편법경영이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올해 6월에 실시될 지방선거는 정치적으로 매유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이른바 '줄탁동시'의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 후보자로 추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줄탁동시'란 의미는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 새로운 세상을 만나기 위해서는 어미닭과 안과 밖에서 하나가 되어 힘을 모은다는 송나라의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줄탁동시' 리더십은 어떤 요건을 갖추어야 할 것
엊저녁에도 밤잠을 설치고 뒤척이기를 몇 차례 날이 밝았다. 이 때쯤이면 쇠죽가마 끓이는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구들장이 뜨뜻해지기 시작, 그만 늦잠이 들어 소스라치고 놀라 잠을 깬 날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유난하게 떠오르는 것은 머리카락만큼이나 가늘게 쪼갠 모시를 한 올 한 올 입에 침을 묻혀 가냘픈 무릎팍에 비벼 엮는 어머니의 모습이 측은하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