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마약은 당사자는 물론 가정과 사회를 망치게 한다. 한번 중독되면 여간한 노력이 아니면 빠져나오기 힘들다고 한다. 어쩌다 실수로 빠져 든 경우 가능하면 도와 재생의 기회를 주는 게 바람직하다. 최근 인기연예인들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아 몹시 떠들썩 하기도 했다.때 마침 경찰청이 오늘부터 6월30일까지 3개월간을 '마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얼마 전 최초로 해저 메탄 하이드레이트(일명 불타는 얼음)에서 가스추출에 성공한 일본이 탐사선을 동원하여 동해의 매장량을 3년간 본격 조사할 계획이라는 뉴스를 흘렸다. 26일에는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한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가 있었고, 이어 27일에는 일본 외무성이 발간하는 외교청서(우리 식으로는 외교백서)에 올해에도 독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시장지시를 거부한 공무원이 중징계를 받았다. 공무원이 정당한 상사의 업무지시를 거부했다면 당연히 처벌감이다. 기관이나 단체는 기강이 생명이다. 정당한지시가 안 먹힌다면 운영이 제대로 될 리가 없기 때문이다.경기도 구리시에서 일어난 일이다. 시장의 민원처리 지시를 거부한 사무관 등 공무원 3명이 직위해제 됐다는 보도다. 시장은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요즘 먹을거리 시비가 잦다. 어떻게든 한몫 잡자는 풍토가 기승을 부린 결과다. TV에 나오는 불량식품 사례를 보면 마음 놓고 먹을 게 거의 없다. 이들 불량 먹을거리 사범(事犯)을 뿌리 뽑는데 정부가 발 벗고 나선다.판매액의 최고 10배까지 환수하는 ‘부당이득 환수제’를 실시하고 법적용 대상도 대폭 확대한다는 보도다. 특히 먹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미국의 대(對)한반도 정책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가 “한국이 어떤 대북 정책을 결정해도 전적으로 동의하고 지원할 것”이라는 의사를 지난 1월 미국을 방문한 한국 정책협의단에 밝힌 데 이어 여러 경로를 통해 “한국의 대북 정책을 중심으로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을 짜겠다”는 뜻을 박근혜 정부에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얼마 전까지 대기업들의 무분별한 시장잠식이 문제가 됐었다. 프랜차이즈 형태로 여기저기 빵집을 비롯 가지치기를 해서 영세자영업자들을 불편하게 했다. 최근 외신에는 대기업의 이런 활동이 뉴욕 한인사회까지 뻗쳐 그곳 교민들이 들고 일어났다는 보도가 있기도 했다.이러한 때 한화그룹이 커피사업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적적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내년이면 또 지방선거가 실시된다. 불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정당공천을 둘러싸고 찬반논쟁이 뜨겁다.여-야가 내년 지방선거 때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의원 정당공천 폐지 여부를 두고 말들이 많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양당에서 이에 대한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 있다. 이런 상황에 지방양심세력모임이란 단체까지 끼어들어 정치권의 논란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지방자치단체들이 일자리 확보를 위해 열심히 뛴다. 일자리가 늘어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 지역민의 소득이 늘면 자연스레 생활이 펴진다. 어떤 지자체는 중앙정부 못지않게 이 부분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그중 한곳의 예다.서울 관악구가 올해 58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당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분야에서 4500명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숭고한 호국 혼, 지켜갈 내 조국’이라는 주제로 ‘천안함 용사 3주기 추모식’이 경건한 분위기 속에 26일 오전 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됐다. 박 대통령을 비롯해 천안함 46용사 및 한주호 준위 유가족, 천안함 승조원, 김관진 국방장관을 포함한 각 부처 장관 및 군 주요인사, 일반 시민, 육·해·공군 현역 장병 등 5천여 명이 참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딱 한 달이다. 새 정부에 기대를 건 사람들은 대부분 한 달이 아니라 수개월이 지난 것 같다고 토로한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숨가쁘게 진행된 탓일 것이다. 인수위가 가동된 이후부터 박 대통령과 청와대가 보여준 국정 운영 스타일에 대한 피로감이 적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먼저 새 정부의 진로와 특성을 뒷받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대학생들에게 가장 큰 짐은 등록금이다. 새 학기가 되면 그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여유있는 가정을 빼곤 대부분 겪는 고통이다. 등록금 때문에 군에 입대하는 경우가 아직도 많다고 들린다. 이런 판에 정부가 지원하는 국가장학금이 남아돈다는 기사가 나왔다. 무슨 얘기인가 싶어 자세히 보니 학교당국의 자구노력 부족 때문이라는 분석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민주당에서 계파주의 청산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당 정치혁신위원회는 계파해체 요구 등을 담은 혁신안 초안을 발표했다. 질래야 질 수 없었던 대선 패배 이후 계파간 반목과 대립 구도가 더욱 격화되며 전통적 지지층의 시선이 싸늘해진데다, ‘안철수의 귀환’까지 겹침으로써 당 존재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민주당 김한길 의원이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혁신하고 뭉쳐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구호 아래 당 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존망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이제는 반성과 성찰의 결과를 실천해야 할 때”라며 “계파 패권주의를 청산하고 우리 내부의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비노 및 비주류의 전폭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책은 마음의 양식이다. 책을 많이 읽으면 마음속이 알차지는 건 상식이다. 그래서 독서 많이 하자고 독려하고 캠페인을 벌이기도 한다. 그런데 이번에 재미있는 기사가 나왔다. 집에 도서를 많이 보유한 집 자녀들의 성적이 높다는 연구결과다. 특히 수학과 과학 성적이 더 우수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팀이 우리나라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고 사회는 복잡하다 보니 하루라도 대형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날이 없다. 그러다 보니 경산 고교생 자살사건이 어느새 묻혀버리고 만 듯하다. 정치 복원도 시급하고 북한 문제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의 미래를 맡길 교육 문제는 무엇보다 지속적인 관심을 쏟아야 할 분야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우리나라 교육과정에서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군기(軍紀)는 군대의 생명이다. 기강이 해이된 군대는 적과 싸우면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다. 패할 군대라면 존재의미 자체가 없다 할 것이다. 지금 우리군의 군기는 어느 수준인가? 걱정단계를 넘어 한심하다면 너무 지나친 표현인가. 지난주 한-미합동 군사훈련인 ‘키 리졸브’작전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장성을 포함한 지휘관들이 주말골프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지구를 구하는 1시간. 무슨 뜻인지 다소 의아하지만 알고 나면 간단하다. 1시간만 전등 끄기에 동참하면 지구를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전 세계인이 1년에 1시간만 동시에 전기를 소등한다면?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탄소배출량이 크게 줄어들게 돼 결국 지구를 살리는 귀한시간이 될 것이다. 이런 의미를 갖는 어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사회복지담당 말단공무원들이 울고 있다. 할 일은 태산 같고 해도 해도 끝이 없다. 헐벗고 굶주린 분들을 돕는 일이라 게으름 피울 수도 없는 처지다. 몸은 너무 힘든데 대접은 말이 아니다. 하소연 해봐야 들은 체도 않는 공직사회가 원망스러울 뿐이다. 이러한 현실적 불만이 터져 나왔다. 불과 한 달도 안 되는 사이 3사람이 몸을
[일간투데이 김태공 논설위원] 전 세계 12억 가톨릭 신자의 정신적 지주인 프란치스코 (1세) 교황이 19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즉위 미사를 갖고 전임 베네딕토 16세에 이어 로마 가톨릭 교회의 266대 교황직을 공식 승계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을 맡아온 그는 가톨릭 역사상 처음으로 미주 대륙 출신이자 첫 예수회 출신이다.이날 미사
[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실장] 주요 방송사와 금융기관의 전산망이 한동안 마비됐다. 한 두곳이 아니다. 비슷한 시간대에 여러 곳에서 동시에 전산장애가 일어난 것이다. KBS·MBC·YTN 등 방송사와 신한은행·농협 등 금융기관의 정보전산망이 20일오후 원인을 알 수 없는 장애로 완전히 마비됐다.경찰청 사이버테러센터는 방송사에,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