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코스피 상장사가 코스닥 상장사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더 큰 고용 충격을 받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제조업과 도소매업종 비중이 높은 코스피 상장사는 코로나19 충격을 크게 받은 반면 소프트웨어·전자부품·의약품업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 기업이 많은 코스닥 상장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디지털전환 등 4차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서 수혜를 봤다는 지적이다.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019년과 2021년의 3분기 기준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해 정부의 총지출이 코로나19 방역조치에 따른 손실보상금 지급 등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600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기회복과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세수가 대폭 늘었지만 총지출이 총수입을 웃돌아 재정적자는 30조원대에 이르며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1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재정 총수입은 7월의 2차 추가경정예산(514조6000억원) 대비 55조4000억원가량 증가한 570조원 수준으로 추계됐다. 총수입은 국세수입, 세외수입, 기금수입을 모두 합친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최근 10년간 국내 제조기업 중 번 돈으로 이자조차 갚기 어려운 회사가 전체의 3분의 1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경제위기에 저금리와 특별금융지원으로 연명한 부실징후기업들이 향후 금리 인상 등 변화된 경제여건 변화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산업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산업연구원의 '산업과 기업의 부실징후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제조업 내 기업군(외감기업 및 상장사)과 산업군의 부실징후 변화는 이 같은 흐름을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IBK기업은행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의 ESG경영 확산을 위한 ‘ESG경영 성공지원 대출‘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ESG경영 성공지원 대출은 국내 최초로 정부의 K-ESG 가이드라인을 접목한 지속가능성 연계대출(SLL:Sustainability Linked Loan)로 기업이 ESG항목 중 필요한 분야를 선택해 목표와 평가기준을 결정하고 이행하면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ESG 목표 및 성과 평가 ▲ESG 참여기업 확인서 발급 ▲ESG 교육 및 홍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1월 취업자가 수출호조 등의 영향으로 110만명 넘게 늘며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 충격'으로 감소한 수준을 넘어 회복했다.16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5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3만5000명 늘었다. 한국 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에서 회복할 당시인 2000년 3월(121만1000명) 이후 2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통계청은 "1월 고용동향은 지난해 1월 취업자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출 호조, 비대면·디지털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들이 사태 진행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14일 정부와 국내 기업들에 따르면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가를 포함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가장 많이 제기되고 있다.러시아는 주요 원유 생산국인데다가 세계 1위 천연가스 수출국으로, 지리적 특성상 유럽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의존도가 높다. 이에 따라 전쟁 발발 시 전반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이미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를 웃돌면서 7년 만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경상흑자 규모가 880억달러를 넘었지만 한국은행의 전망치(920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운송수입 증가와 해외주식 투자 확대에 따른 해외배당 증가 등에 힘입어 서비스수지는 개선됐다. 하지만 원자재가격 상승과 내수 회복 등으로 수출보다 수입 증가 속도가 더 빨라 상품수지는 1년 전보다 44억달러 줄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883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년(759억달러)보다 16.3%(124억달러) 증가했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최근 경기가 회복되는 가운데 국내 제조업체들의 재고가 이례적으로 쌓이는 현상과 관련해 경기 둔화기 수요 감소 때문이 아니라 글로벌 공급 차질, 원자재 가격 급등,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공급 차질 및 감염병 상황이 제조업 재고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이후 국내 제조업 재고는 자동차 부품, 반도체, 금속, 석유제품, 화학공업제품 등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한은 보고서는 "일반적으로 경기 회복기에는 수요가 증가하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재품목별로 업종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이 쉽지 않았던 소비자들이 서서히 외출을 준비하면서 가방과 의류업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 큰 호황을 맞았던 가구와 가전·자동차업체들은 지난해에도 준수한 성적을 이어갔다. 반면 신발업은 2년 전 극심한 침체에서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7일 통계청의 2021년 연간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판매액 지수는 1년 전보다 5.5% 상승했다. 이는 최종소비자에게 판매된 금액이 5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새해 벽두부터 우리 경제활동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가격변수인 유가와 환율, 금리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글로벌 경기 회복과 물가상승에 따라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고조 등 지정학 리스크가 더해져 유가와 환율도 요동치고 있다.6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국내로 들여오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 가격(싱가포르 거래소 기준)은 지난 4일 기준 배럴당 90.2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2일 기록한 단기 저점인 69.13달러와 비교하면 두 달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해 산업생산, 소비, 투자가 코로나19로 침체를 겪었던 전년에 비해 일제히 늘었다. 코로나19가 극심했던 2020년에 대비된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지표가 개선됨으로써 경기 회복의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관측이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 생산지수(원지수, 농림어업 제외)는 112.5(2015년=100)로 전년보다 4.8% 증가했다. 2010년(6.5%) 이후 11년 만에 최대폭 증가다.제조업 생산은 7.1% 증가하며 호조를 견인했다. 전통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새해 벽두부터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지구촌의 경제고통지수가 치솟고 있다.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커지는 등 지정학적 갈등까지 더해져 지구촌 경제의 빨간불이 켜졌다.최근 캐나다의 정책연구기관인 프레이저연구소가 주요 35개국의 지난해 경제고통지수를 조사한 결과 스페인(17.6), 그리스(15.7), 이탈리아(12.0), 아이슬란드(11.3), 스웨덴(10.9) 순으로 고통을 크게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해 우리 경제가 4.0% 성장을 달성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 0.9% 움츠러들었던 경제가 회복한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민간소비, 투자, 수출, 재정이 고르게 역할을 수행한 결과다. 25일 한국은행은 2021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1.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2%)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분기(2.2%), 4분기(1.1%), 2021년 1분기(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약 2년간 지속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의 여파로 자영업자들이 빚의 늪에서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매출 감소를 우선 대출로 버티고 있지만 임계점에 이르렀다는 우려다. 금리 인상 등으로 이들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것을 대비해 맞춤형 정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신용평가업체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국회 정무위원회 윤창현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개인사업자(자영업자)가 전체 금융권에서 빌린 기업대출(개인사업자대출) 잔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해 취업자수가 7년 만에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이 컸던 2020년에 대한 기저효과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으로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은 취업자수가 줄고 직원을 둔 자영업자도 감소해 업종별 고용격차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727만3000명으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그 규모가 전년 같은달 보다 20억달러 줄었다. 운송수입·배당소득 등이 늘어나면서 경상수지 개선에 기여했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원유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수출보다 더 빨리 증가하면서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1년전보다 40억달러 감소했다.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11월 경상수지는 71억6000만달러(약 8조5777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2020년 5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지만 전년 같은 달(91억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회복세를 보이던 경기가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국내 제조기업들은 내년 1분기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27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37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2년 1분기 경기전망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보다 2포인트(P) 하락한 8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경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우리 사회 중핵 연령대인 중·장년층(만 40세∼64세) 10명 중 6명은 자신의 집을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소득이 1.6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집이 있다 해도 평균 1억원 가까운 빚을 지고 있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중·장년층 행정통계'에 따르면 국내 중·장년층 인구는 지난해 11월 1일 기준 2008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10만7000명(0.5%) 늘었다. 총인구 대비로는 40.1%의 비중을 차지한다.중·장년 등록취업자는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20일 한국전력이 내년 1분기(1~3월)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분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한 것이다.한전에 따르면 유연탄, LNG, BC유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내년 1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29.1원/kWh이다. 한전은 연료비 조정단가를 3원 인상하려 했으나,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급등한 물가 등을 고려해 동결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말 전기요금 체계 개편 당시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국내 주요 대기업의 절반 정도는 여전히 내년 투자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계획을 세운 기업들도 상당수는 올해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원자재 가격 급상승, 글로벌 공급망의 차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기업들의 투자심리를 제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를 통해 국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투자계획'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업(101개)의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