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충남도회 제 49회 정기총회

건협 충남도회는 21일 제 4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와 중소 건설사들의 수주 확대 지원에 초점이 맞추겠다고 밝혔다.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제 49회 정기총회를 개최한 건협 충남도회는 2007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원안대로 승인하며 이 같은 사업계획을 위해 행정도시 건설과 충남도청 이전 사업 등에 지역건설사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충남도회는 이에 따라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및 도청이전 사업 등에 지역건설사의 의무시공비율을 확보하고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실질적인 참여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BTL사업에 대해서는 중소건설사의 의무시공비율을 높이고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완화토록 해 중소건설사 참여를 확대하고 대ㆍ중소업체간 공동도급 활성화와 도내 발주 대형공사의 분할발주를 유도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충남도회는 우수인력 유치 및 건설산업 종사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한 장학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충남도회는 이날 총회에서 2007년 예산안을 승인하고 지난해보다 1,652만 6,795원이 줄어든 9억 1,397만 5,205원을 올해 예산으로 확정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회 관계자는 “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최소한의 금액만 예상했기 때문에 올해 예산이 감액 편성됐다”고 말했다.

박성배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분할발주, 지역의무공동도급, BTL재정발주 등의 확대와 실적공사비 적용 축소, 건설업계 구조조정 등 8개 건의사항을 마련해 정부 및 지자체 등 여러 기관에 건의하는 등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회원들도 힘을 모아 당면한 건설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삼익진흥건설 신창균 대표, 삼남종합건설 박승찬 대표, 세화건설 한정규 대표 등 3명이 건설인의 권익증진과 협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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