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 휴먼재단과 '제9차 휴먼스쿨 건립' 협약식 체결

[일간투데이 박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2일 그룹 출범 8주년을 기념하며 김정태 회장을 비롯한 하나은행, 외환은행 등 계열사 CEO, 임원, 본부 부서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4층 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30년 장기근속자상과 '건강한 하나인'에 대한 특별상 시상이 이루어졌다.

'건강한 하나인'상은 '건강한 책임' 수행에 있어 우수한 평가를 받은 직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온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6월 '도덕재무장을 통한 건강한 책임 선언'을 통해 전 임직원이 ▲고객중심 ▲정보보호 ▲상호존중 ▲도덕교육의 4대 책임 실천을 다짐한 바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정태 회장은 "그룹 출범 8주년을 맞는 2013년 하나금융그룹은 신체·정신의 건강, 그룹 내에서의 건강한 소통 그리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며 '건강과 행복'의 그룹 경영 슬로건과 함께 이의 실천을 위한 직원간, 관계사간 함께하는 'Together' 정신을 강조했다.

이어 기념식에서는 제9차 휴먼스쿨 건립을 위한 하나금융그룹과 엄홍길 휴먼재단 간 후원 협약식이 개최됐다. 엄홍길 휴먼재단은 한국인 최초로 히말라야 16좌 완등에 성공한 산악인 엄홍길씨가 그의 등반을 돕다 목숨을 잃은 산악인 후배들과 셰르파의 희생을 기리고 그 유족을 돕기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네팔 오지마을에 총 16개의 초등학교를 건립하는 '휴먼스쿨 건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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