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박민 기자] 정부정책인 '010 번호 통합'이 2일부터 실시됨에 따라 금융당국이 유의해야 할 점을 공지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 01X(011,016, 017,018,019) 한시적 번호이동 제도 종료정책에 따라 휴대폰 번호 사용자의 번호가 2일부터 순차적으로 010번호로 자동 변경된다"며 '전자금융사기 예방 서비스' 이용관련 유의사항 전했다.

'한시적 번호이동 제도'는 2013년 10월부터 12월까지 010번호로 바꾸는 것을 전제로 2G 이용시 사용하던 01X 번호를 그대로 3G/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01X' 번호를 사용하던 고객이 010으로 변경된 번호를 금융회사에 등록하지 않는 경우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와 관련한 본인인증 SMS를 받을 수 없다.

이에 금융당국은 "이번에 010으로 번호가 변경된 경우 금융회사 홈페이지 또는 영업점을 방문해 전화번호 등 고객정보를 변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각 금융회사에게 '01X' 번호 사용 고객에게 이메일 및 SMS 발송 등을 통해 고객정보 변경 안내를 강화하고 콜센터 직원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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