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일간투데이 이상영 기자] 광명시 광명8경 중 광명전통시장과 가학광산동굴에 8일 외국인 관광객 60여 명이 찾아왔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여 광명전통시장의 세계적인 지역관광지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가능성과 외국인의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수도권 내 유학생과 외국인으로 구성된 이번 관광투어단은 전국 7대 시장 중 하나인 광명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값싸고 질 좋은 상품을 쇼핑하고 대표 먹거리인 전, 칼국수, 떡갈비 등을 맛보며 전통시장을 즐겼다.

특히, 전통시장에서 펼쳐진 ‘한평 스테이지 게릴라 콘서트’(1.2m 원형 무대에서 펼쳐지는 야외 작은콘서트)의 색소폰 연주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광명시는 이번 투어단의 방문을 통해 광명시 광명전통시장이 세계적인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으며, 향후 외국인 관광객의 트렌드과 만족도를 분석하여 전통시장의 매력을 한층 상승시키고자 한다.

한편 외국인 관광 투어단은 광명전통시장 방문 전에 광명가학광산동굴을 방문했다. 광명전통시장과 더불어 광명8경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수도권 유일의 동굴을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동굴을 탐험하였으며, 동굴 전시회, 3D 영화 관람 등 이색체험을 즐겼다.

투어에 참가한 앤드류(영국)씨는 “북적북적한 전통시장을 통해 한국의 새로운 모습을 만났고, 전, 죽, 국수 등 한국전통음식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다시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레미(프랑스)씨는 “프랑스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동굴이 수도권 인근에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며, “광산 안에서 물고기도 키우고, 와인도 숙성시키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전통시장에 외국인이 찾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써 가학광산동굴 및 광명전통시장에서 좋은 추억을 가지고 고국으로 돌아간다면 광명시의 자발적 해외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트랜드를 파악하는 기회”가 되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광명전통시장 문화관광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광명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는 이번 외국인 관광객 투어는 오는 12월 21일에 2차로 6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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