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조창용 기자] 한화생명은 중국 합작법인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이하 중한인수)'가 영업 개시 1년여 만에 초회보험료 8452만위안(약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저장성에서 영업 중인 14개 외국계 보험사 가운데 시장점유율 4위(9.4%)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한화생명은 이 같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요인으로 중국 진출 10년 전부터 현지시장 분석을 실시해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친 것을 꼽았다. 현재 중한인수 직원 가운데 법인장 등 2명을 제외한 영업관리자, 재무관리자 등 96명은 현지 인력이다.

또 중한인수는 진출 초기 선별 도입한 170여명의 설계사 조직을 활용해 대형은행인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하고 180개 지점에서 양로보험, 연금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중한인수는 내년 항저우, 닝보 등 지역에 3개 지점을 개설하는 등 저장성 주요 도시에 영업망을 확보하고, 2015년부터 상해, 장쑤성 등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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