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조창용 기자] 코리안리재보험(사장 원종규)은 지난 2일 수송동 본사 대강당에서 원종규 사장과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2050’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코리안리 비전 2050을 ‘Value-creating Reinsurance Leader’로 정해, 세계시장으로의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신뢰받는 재보험 파트너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또한 ▲2050년까지 글로벌 빅3 진입 ▲수재보험료 106조원 ▲당기순이익 6조4000억원 ▲해외수재 80%의 글로벌 재보험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이러한 비전수립은 향후 국내 경제성장률 둔화 전망 및 재보험 주요 대상인 국내 기업성보험의 성장성 정체로 인해, 미래에는 신성장동력으로서의 해외시장 진출이 절실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2050년까지의 비전목표는 ‘담금(2020년)-연마(2030년)-완성(2050년)’의 세 단계로 구분해 각 단계에서 달성할 세부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에 선포한 비전에 따라 코리안리는 2014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0년까지 현재 7개인 해외점소(싱가폴, 런던, 뉴욕, 동경, 북경, 홍콩, 두바이)를 10개로 늘리고 진출 형태도 사무소에서 지점으로 단계별로 전환할 계획으로, 이미 지난 12월 말경에 베이징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한 바 있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지금까지는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재보험사와의 경쟁이었다면 앞으로는 세계 글로벌사들과의 무한 경쟁체제가 될 것”이라며, “비전 2050을 기반으로, 코리안리를 국내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사회발전을 돕는다는 보험보국(保險保國)의 사명을 실천하는 국적 재보험사이자 동시에 고유의 철학과 전문성을 가진 글로벌 재보험회사로 성장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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