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조창용 기자] 삼성생명이 지난해 12월 2일부터 30일까지 자산관리계좌인 특별계정을 통해 삼성전자 주식 6259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정기적으로 특수관계에 있는 특별계정 내 삼성전자 주식 거래에 대해 공시해왔다.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한 것은 지분관계와 무관하지만 최근 악화된 삼성전자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생명 특별계정에서 보유하던 삼성전자 보통주가 52만357주에서 51만4098주로 줄었고, 우선주 등 종류 주식은 2만4662주에서 2만6379주로 1717주 늘었다. 삼성생명 특별계정 내 삼성전자 전체 지분율은 0.32%가 됐다. 삼성생명은 특별계정 외에 삼성전자 주식 6.2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자산운용 쪽에서 결정한 사안이며 회사 판단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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