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주공의 국민임대 주택 사업추진 반대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하고 있는 국민임대주택의 평형을 넓혀 달라는 지방자치단체의 건의가 줄을 잇고 있다.
대한주택공사 충북본부는 내년 3월 쯤 충북 옥천군 옥천읍 장야리에 16평형과 20평형 등 894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착공할 예정이나, 지역 주민들이 최소 24평형 이상의 아파트를 공급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진통을 겪고 있다.
이용희 국회 부의장과 옥천군은 최근 “농촌지역 국민임대주택에 살고 있는 부모의 경우 명절 때 찾아오는 가족들을 재울 수도 없는 형편”이라며 평수를 늘려달라는 건의문을 주공 충북본부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청주시와 제천시, 음성군 등도 전용면적 24평형이상의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한편 충북 진천군은 작년 12월 주공이 지역에 건설키로 한 국민임대주택의 평형이 너무 작다며 사업추진 자체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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