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납.카드뮴 허용 기준치 넘어

폐광산 주변 지역에서 생산된 쌀과 콩 등 일부 농산물에서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이 과다 검출됐다.

환경부가 작년 5월부터 지난 2월 사이에 강원도를 포함한 경기도와 대구, 경북, 부산, 경남 등 전국 6개 권역 폐광산 지역을 대상으로 중금속 오염조사를 실시한 결과 쌀의 경우 조사대상 125건 중 11건에서 납 또는 카드뮴이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추와 콩, 팥 등 일부 농산물의 경우도 일부 폐광 지역에서 납 또는 카드뮴이 기준치를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중금속이 과다 검출된 것으로 나타난 폐광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전량 수거해 폐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부터 전국 125개 휴·폐광산과 31개 공단 지역 농경지를 대상으로 중금속 안전성 조사에 들어가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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