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3억3000만 달러 투입 12월 준공예정

한전이 세계적 풍력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24일 중국 네이멍구 츠펑시 인근 지역에 중국 최대 발전회사인 대당집단공사와 합자해 23만㎾ 규모의 풍력발전 5개 단지를 추가로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가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이번 풍력발전단지의 총 사업비는 3억3000만 달러로 대당집단공사와 한전이 60%와 40%씩을 각각 출자하며, 투자비 중 3분의 2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조달하게 된다.

또한 기존 풍력사업과 마찬가지로 CDM사업으로 연간 55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권 판매가 가능해 연 438만달러의 추가수입을 확보하게 된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풍력발전 설비의 추가 건설로 한전의 중국내 풍력 설비용량이 기존 19만㎾에서 총 42만㎾ 규모로 확대돼 중국내 최대 외국 풍력사업자가 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한국 전체 풍력발전설비(17.5만㎾)의 2.4배 규모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국내 및 중국에서의 풍력발전 건설.운영 등 기술 축적을 통해 국내 관련기업 및 발전자회사와 함께 풍력뿐 아니라 태양력, Bio Mass,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해외동반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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