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초중고교에 교육자료로 배포

정부가 세계지도를 처음으로 제작, 전국 초·중·고교에 교육 자료로 배포한다.
국토지리정보원, 교육인적자원부 및 동북아역사재단은 ‘세계지도’와 ‘알기쉬운 지도이야기’ 설명서를 만들어 5월 29일부터 6월 4일까지 1만1400여개교에 30만매를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지(가로 109㎝, 세로 78㎝) 크기로 제작된 이 세계지도는 세계지도는 높이와 깊이에 따라 산과 바다를 단계적으로 색상을 변화시켜 지구 표면의 형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해수면 밑의 이어도를 '이어도해양과학기지'도 표기했고, 남극 세종과학기지 및 북극 다산과학기지의 위치와 지명을 표기했다.

또 항공노선, 선박항로, 세계 주요 항구간 거리로 각 국의 위치와 교통경로 등을 표기, 우리의 경제활동 등 인문·자연지리를 파악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기준으로 한 지역별 시간의 변화와 날짜 변경선을 통해 지구 자전의 과학적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와 함께 동북아 역사재단과 함께 지도제작원리와 세계지리를 이해할 수 있는 '알기쉬운 지도이야기'를 설명서 형태로 만들어 함께 배포하기로 했다.
설명서에는 둥근 지구를 편평한 종이위에 표현하는 방법, 지형·지물 기호 및 색채, 지형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등고선 표현 방법, 지도 판독과 이용에 관한 내용과 오대양 육대주의 구분 및 면적, 세계주요 호수의 면적, 강의 길이와 세계 지역별 또는 나라별 시간차이, 대륙별 세계인구의 분포 등 지도에서 알아볼 수 있는 통계 등을 담았다.

특히 독도와 동해에 대한 자세한 역사적 사료들을 첨부해 독도가 명백히 우리의 땅이고, 동해 표기가 정당함을 보여줌으로 학생들의 역사적 의식 고취와 이에 대한 기초 지식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설명서는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www.ngii.go.kr)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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