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내란음모 의혹 사건에 관해서는 "조작사건에서 이기면 종북공세를 끝내고 국정원장을 교체하고 국정원 수사권을 제거하는 길이 열릴 것"이라며 "이는 140석 넘는 의석을 가지고도 힘 잃고 쪼개져 고사 직전까지 몰린 야권을 살려내는 일"이라고 민주당의 개입을 간접적으로 촉구했다.
이 대표는 장성택 처형 등으로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북한 인권에 관한 질문에 "남과 북 모두에서 기본적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꿈꾼다"면서 "북의 인권이 진정으로 신장되길 바란다면 서로 총을 겨눠선 비판도 협력도 어렵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엉뚱한 답변으로 얼버무렸다.
어찌됐든 이 대표는 "다가오는 3월부터 당을 선대위체제로 전환하겠다"며 "정권교체를 바란다면서 종복공세의 틀에 갇혀서는 안 된다"고 민주당 등 야당의 태도 변화를 당당하게 요구하는 허세를 부렸다.
현재 통진당의 여론조사 지지율은 1%대에 그치고 있다. 통진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3% 이상의 득표율을 올리지 못한다면 국민이 통진당 해산을 승인한하는 의미가 된다. 통진당은 허세를 부리기보다는 국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진정한 정당이 되도록 우선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일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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