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용량 240MW 오는 2009년말 준공 예정

포스코건설은 지난 11일 칠레 산업도시인 벤타나스에서 240㎿급, 3억 7000만달러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기현서 주칠레 한국대사,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 스콧 키커 미국 AES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사업은 한국 업체가 최초로 칠레 발전소 건설에 참여한 것으로 칠레 경제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성실히 시공하겠다”고 말했다.

석탄화력발전소는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서쪽으로 약 160km 떨어진 벤타나스에 건설되며, 발전용량은 240MW이며 오는 2009년 말 준공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9월 글로벌 전력회사인 미국 AES사의 칠레 현지법인인 EEV와 발전소 건설에 관한 EPC(설계, 기자재조달, 시공) 일괄계약을 맺고 이 사업을 수주했다.

발주처인 AES사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전력회사로 세계 28개국에 13개 전력회사와 121개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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