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15.5%↑…7ㆍ8월 ‘봇물’


2007년 하반기 중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592곳, 32만8762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6년 하반기(490곳, 28만4424가구)와 비교해 15.5%(4만4338가구)가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84곳, 1만6204가구 △경기 179곳, 10만1451가구 △인천 37곳, 2만951가구 등 수도권 총 300곳, 13만8606가구에 달한다. 또한 지방 광역시는 143곳 8만9430가구가, 지방 중소도시는 149곳, 10만729가구가 분양을 대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비수기인 7월~8월에 8만117가구의 분양물량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라며 “작년, 같은 기간(5만3344가구)에 비해 무려 50.1% 증가한 것은 9월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앞당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울 : 강북뉴타운 대거 분양

서울은 일반아파트 1만3684가구와 주상복합 2520가구를 포함한 84곳, 1만6204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권역별로는 강북권이 36곳, 1만83가구로 가장 많고 강남권은 2곳, 111가구에 불과하다.

주요 단지로는 은평뉴타운, 길음뉴타운과 마포구 하중동에 한강밤섬자이, 상도동 한진해모르, 상도동 신원아침도시 등이 있다.

은평뉴타운은 10월 1지구에서 처음으로 분양되며 34~65평형 2817가구로 시공은 롯데건설과, 삼환기업, 현대산업개발, 태영, 대우건설, SK건설 등이 맡았다.

그 외 은평뉴타운 2,3지구 역시 아직 분양시기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올해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은평뉴타운은 서울 서북부의 핵심지역으로 북한산국립공원, 갈현근린공원 등으로 둘러싸인 점을 이용해 생태형도시로 건설될 계획이다. 이

이밖에 성북구 길음뉴타운에서는 총 2개 사업장이 분양을 예정하고 있으며 두산산업개발은 길음동 633-1번지 일대인 길음7구역을 재개발해 총 548가구 중 26~44평형 122가구를 10월에 공급한다.

그 외 상도동 산64-23번지 일대 신원종합개발이 총 998가구 중 33평형 418가구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며, 상도동 134번지 일대에는 한진중공업이 총 1592가구 중 24~46평형 324가구를 하반기에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 경기 및 인천 : 경기 남부 물량 집중

경기도에서는 179곳 10만1451가구가 분양 예정으로 남양주시가 진접지구 가운지구 등 택지개발지구 분양 1만1875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파주시가 1만1547가구, 용인시가 1만869가구로 그 뒤를 이었다.

주요 단지로는 제2기 신도시인 파주 및 동탄에서 분양되는 물량을 비롯해 흥덕지구를 포함한 용인분양 물량 등이 있다.

수도권 2기 신도시인 파주운정신도시에서는 9월~12월에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으로 총 10개 단지에서 8856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벽산건설은 총 3개 단지를 분양할 예정으로 분양단지는 33평 610가구, 25~44평형 5백가구, 25~44평형 2004가구를 각각 11월에 공급한다.

7월에는 흥덕지구에서 2개 단지가 분양된다. 먼저 동원개발은 흥덕지구Ab6블록에 35평형 720가구를, 호반건설은 Ac4블록에 40~50평형 250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또한 주공은 고양시 일산동 일산2지구 C2블록에서 45~50평형 411가구를 10월에, 부천시 여월동 여월지구 B1,C1블록에 34평형 242가구와 37~49평형 336가구를 12월에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은 전년대비(1만6415가구) 27.6%(4천536가구)가 증가한 총 37곳, 2만95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구별로는 서구가 8672가구로 전년대비(2174가구) 4배 증가했고 이에 반해 부평구는 450가구로 전년대비(1359가구) 66.9%가 감소했다.

먼저 송도국제도시에서는 GS건설이 34~113평형 1069가구를 7월에 분양하며, 포스코 건설은 30~60평형 1400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또한 청라지구는 11월에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으로 총 5곳에서 2410가구가 분양된다.

▶ 지방 광역시ㆍ중소도시 : 분양물량 증가

지방 광역시는 전년동기 20.5%가 증가한 179곳 8만943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8만4858가구 △주상복합 4572가구이며 광역시별로는 △부산 3만747가구 △대전 1만8667가구 △울산 1만4448가구 △대구 1만6143가구 △광주 9425가구가 예정돼 있다.

영조주택은 오는 8월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지구에 46~88평형 1천가구를, 신호지구에 30~80평형 383가구를 분양한다. 명지ㆍ신호지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부산신항, 김해국제공항 등이 가깝고, 녹산산업단지와 삼성자동차 등이 인접해 있어 주거 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부산에서는 GS건설이 연제구 연산동 315-1번지 일대에서 33~76평형 1676가구를 8월에 분양하며 대구에서는 서구 평리동에서 대우건설이 신평주공아파트를 헐고, 총 1819가구 중 23~44평형 447가구를 12월에 분양한다.

그 밖에 울산에서는 월드건설이 북구 매곡동 산 91의 1번지에 분양하는 대규모 단지가 눈에 띈다.

한편 지방 중소도시는 전년 동기 17.5%가 증가한 179곳 10만72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9만4837가구, 주상복합이 588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각 도별로는 △경북 2만29가구 △경남 2만393가구 △전북 5560가구 △전남 6021가구 △충북 6504가구 △충남 3만2256가구 △강원 9963가구 등이며 제주도는 분양물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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