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대계 세종시교육 토대 만들 터"
“충남지역 평교사로서, 교육전문가로서, 행정가로서 경험으로 세종시를 대한민국 교육수도로 만들겠다”
[세종=일간투데이 이기출 기자] “아이들이 행복한 세종형 혁신교육을 펼쳐 100년 대계 세종교육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하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는 “현재 세종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최고 수준의 교육인프라를 감당할 정책비전이 없어 우수한 교육자원을 가지고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교진 예비후보는 “그동안 충남지역에서 교사로 재직하면서 쌓은 평교사로서의 경험, 충남교육연구소 이사로 활동하면서 쌓은 교육전문가로서의 경험, 한국토지공사 상임감사로 활동하면서 쌓은 행정가로서의 경험, 충남형 혁신학교인 ‘충남행복공감학교’의 기획 입안자로 활동한 경험 등을 토대로 세종 교육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를 대한민국 교육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하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에게 세종교육 발전에 대한 비전을 들어보았다.
▲세종시교육감 출마 동기는.
아시는 바와 같이 저는 지난번 초대 세종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아쉽게도 1천여표 차이로 낙선하였습니다. 아쉬웠지만 학연도 지연도 지역적 기반도 없이 시작한 선거에서 승리 아닌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세종시민 여러분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후 당선된 고 신정균 교육감님께서 어려운 가운데 훌륭히 세종교육을 이끌어 오셨지만 안타깝게도 유명을 달리 하셨습니다. 역사적인 주목을 받고 출범한 우리 세종특별자치시가 아직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황에서, 특히 교육 부분은 당초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실정에서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저는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세종시를 대한민국의 교육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세종교육은 교육수도의 위상은 고사하고 기존 교육의 병폐도 제대로 치유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바로 잡고 대한민국의 교육수도 세종교육특별시를 건설하여, 100년 도시 세종시에 맞는 100년 대계 교육의 토대를 만들고자 다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세종교육의 문제점은.
세종교육의 문제점을 말하자면 최고 수준의 교육인프라를 감당할 정책 비전이 없어 우수한 교육자원을 가지고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꼽을 수 있겠습니다. (교육청 책임은 아닙니다만)예정 지역과 읍면 지역의 교육투자 격차 심화로 읍면 지역 교육공동체로부터 상실감과 소외감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예정 지역의 학생수요 예측이 빗나가면서 OECD 수준의 교육환경을 구축하겠다던 계획은 방향을 잃고 과밀학급, 30학급 이상의 거대학교, 좁은 운동장, 증·개축으로 인한 학습환경을 불안전하게 하고 있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선 세종교육 100년에 대한 장기 비젼을 담을 수 있는 세종미래교육위원회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국내외의 미래 교육 전문가들로 구성하여 과거의 일제식 교육, 무한경쟁교육 패러다임을 넘어설 글로벌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확장시키는 과제를 수행해야 합니다.
또한 현안 당면과제에 대한 의견 수렴과 대안 제시가 시급합니다. 학교 신·증축 문제, 교육격차 문제를 교육청 입장을 가지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가 아니라 교육청, 학부모, 지역사회, 학생을 구성원으로 하는 원탁회의를 통해서 대중적으로 문제를 풀어가고 대안을 제시하여야 합니다. 교육공동체의 지혜와 대안을 가지고 열린 행정으로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세종시 예정지역과 주변지역의 교육격차 해소 방안은.
첫번째는 읍면 지역 학교의 시설 낙후 문제와 작은 학교 통폐합 문제입니다. 이는 학교 특화의 방법을 도입해야 합니다. 타 시도에서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혁신학교를 읍면 지역에 우선 도입하여 특화시키자는 것이지요. 설비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뛰어넘어 도시의 아이들도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작은 학교의 문제는 통폐합만이 방법은 아닙니다. 지역에 학교는 지역 공동체를 위한 중요한 공간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여 타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혁신학교로 자리를 잡게 하고 공동학구를 편성하여 특성화 시킨다면 분명히 학교를 살릴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두번째는 읍 지역의 과밀학급, 거대학교의 문제는 학교 신축을 통해서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특히 조치원 중·여중의 경우 신흥리 쪽에 남녀공학 중학교 신축은 과밀학급, 거대학교, 통학의 어려움을 모두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신축해야 할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체육고, 교원연수원, 학생수련원 등 교육 관련 기관은 지역교육 균형 발전 차원에서 배치되어야 합니다.
세계 경제순위 10위권의 대한민국에서 계획적으로 건설되는 미래 도시 세종시의 성패는 교육이 핵심입니다. 그에 대한 대안으로 세종형 혁신학교를 정착시켜 세종시를 대한민국 교육특별시로 완성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세종교육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공교육의 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전문가가 필요하고, 또한 부패 전력이 없는 청렴한 교육자가 필요합니다. 저는 그동안 교육현장에 평교사로 근무하면서 풍부한 교육경험을 쌓았고, 밖에서는 세종시 태동과정에 행정가로 활동하면서 세종시의 특성과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교육현장의 경험과 행정가로서의 경험을 겸비하여 그 누구보다도 세종 교육의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인근 타 시도에서는 부정과 부패로 얼룩진 교육 수장들로 인해 지금도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능력도 중요하지만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청렴함과 도덕성을 갖춘 세종시 교육감을 세우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사람은 없겠지요. 평생 부패 전력 없이 깨끗한 생활을 해온 저는 평생의 철학을 바탕으로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청렴한 교육자로 남을 것입니다.
▲교육감에 당선되면 하고자 하는 일은.
세종시에도 어느 지역 못지 않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현실의 문제점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두 가지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입니다. 세종교육의 미래에 대한 희망은 국내외 교육전문가로 구성된 “세종교육 100년 대계 T/F"(세종미래교육위원회)를 구성하여 미래 비젼을 갖고 국제적인 감각을 반영하여 희망을 만들어가겠습니다.
현실의 문제점은 교육청, 학부모, 학생, 지역인사로 구성된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원탁회의”를 구축하겠습니다. 여기에 ‘혁신교육수도 인프라 구축’, ‘지역격차 문제 해결’, ‘모든 학교를 혁신학교로’, ‘평화샘프로젝트로 폭력 없는 학교’를 녹여 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중심 세종시를 혁신교육수도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미래 혁신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실천하겠습니다.
▲세종시 학부모들에게 한 말씀 한다면.
세종시 학생들은 세종시 학생임을 자랑스러워해야 합니다. 세종시의 미래는 전 세계가 부러워하고, 더 나아가 벤치마킹 차원에서 찾아오는 지역이 건설될 것입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교육수도 세종교육특별시로 디자인 되게 된다면 세계가 부러워하는 새로운 공교육 모델로 관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종시의 학생들은 세종시의 미래 주인공으로 자부심을 갖고 내 자신의 소중함과 함께 내 친구들도 소중하고, 더 나아가 지역도 소중함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존중감과 배려, 참여로 세종시를 모두 함께 건설한다는 확신을 갖는다면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교육수도 세종교육특별시로 자리매김될 것입니다.
[최교진 교육감 예비후보 약력]
1. 1953년 출생 - 현 61세
2. 학력 : 대천초, 경동중·고, 공주사대 국어과, 목원대대학원 행정학과 졸업, 서울대 최고경영자 과정(AMP) 수료
3. 수상 : 대통령 표창(2005년), 통일부 장관 표창(2005년)
4. 주요경력 :
현 : ▶ 세종교육희망포럼 대표
▶ 한국교육복지포럼 대표
▶ 충남교육연구소 이사
▶ 노무현 재단 대전 충남 세종 지역위 공동대표
전 :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의장
▶ 대전통일교육협의회 회장
▶ 한국토지공사 감사
▶ 대전 충남 민주화 운동 계승 사업회 이사장
▶ 충남장학회 상임이사
이기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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