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근현대 경제발전을 이끌고 민주화의 성지로 알려진 부산이 사람, 돈 할 것없이 떠나는 도시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대한민국 제2 도시라는 부산에 100대 기업이 하나도 없다”며 “부산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에서 특수부 검사로 이름을 떨쳤다.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시절 국가정보원 도청사건의 주임검사로 국정원을 사상 최초로 압수수색하고 두 전직 원장을 구속시키기도 했다. 이 때문에 ‘불도저 검사’로 알려져 있다. 공천과정에서는 당내 중진의원인 정형근 의원을 제치고 공천을 받았다. 국회의원이 되자 “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 생활 정치를 하겠다”고 나섰다.
그의 부인 배정혜 씨는 박 의원의 든든한 버팀목이 ‘어머니’라고 자랑했다. 추운 겨울에 비가 내리는데 어머니가 우산을 쓰고 길거리에서 남편의 명함을 돌렸다는 얘기다. 박 의원은 결혼을 앞두고 아내를 국립묘지에 데리고가 그곳에 잠들어 계신 아버지께 인사를 시켰다는 일화다.
손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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