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공사 착공, 오는 2010년 완공 예정


(주)신한(회장 김춘환)은 8일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 신시가지에 아파트 5천가구(5억달러 규모)를 짓는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은 “(7일) 발주처인 리비아 주택기반시설청(HIB)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리비아 정부는 트리폴리 신시가지에 있는 210만㎡(63만5천여평) 부지에 아파트, 관공서, 학교, 병원, 상업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며, 신한은 이 가운데 아파트 5천가구의 건설을 맡게 된다.

신한은 내달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0년 완공할 예정이다.

트리폴리는 지중해 연안에 인접한 곳으로 자연경관이 뛰어나 관광지 개발의 기대감이 높은 지역이다.

(주)신한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아파트 공사는 리비아에서 첫 사업이자 신한의 단독 수주여서 의미가 있다"며 "신한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신시가지 개발에 따른 상·하수도 및 전기·통신 등 인프라 시설과 대단위 하수종말처리장 공사 등을 추가로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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