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00억원 투입… 2.5MW급 내년 2월 완공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대구에 건설된다.

대구시는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환경시설공단 서부사업소내에 세계 최대 규모인 2.5MW급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기로 하고, 대구시환경시설공단, 민간사업자인 REC-한빛쏠라와 투자자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립되는 태양광발전소는 노르웨이의 REC와 중앙마이크로닉스(주)의 국내 합작법인인 REC-한빛쏠라에서 총 200억원을 투자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2월까지 발전소를 완공할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도심에 위치한 태양광발전소로는 세계 최대로 연간 40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는 15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발전 용량이다. 지금까지 도심지역의 최대 규모는 독일 뮌헨시의 전시관 및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태양광 발전소로 1MW급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 발전시설을 전적으로 지역 업체가 맡아 시공함으로써 선진 태양광발전 기술능력 향상이 기대되며 대외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며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계기로 시를 쏠라씨티(Solar City) 메카로 발전시키고 환경시설과 더불어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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