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인터넷뉴스팀] 낯선 해상 용어 머구리 배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투입된 머구리 배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푸른길'이 펴낸 '대단한 바다여행'에 따르면 머구리 배는 민간 잠수사 어선을 말한다.

머구리는 다이버나 잠수부를 일컫는 옛말이다. 실제 제주에서는 잠수를 전문으로 물질하는 남자를 ‘머구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머구리는 우주복 같은 잠수복을 입고 수면 위와 연결된 호스를 통해 공기를 공급받는다. 마치 우주인이 유영하는 모습과 같이 물속에서도 이동을 하며 작업을 한다.

해안 도로와 방파제 공사, 수몰된 난파선이나 시신의 인양까지 매우 다양하고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장시간 물속에서 작업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스를 통해서 대화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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