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는 액체가 흐르지 않고 균일하게 찍히는 주차 확인 도장에서 얻었다. 점도가 낮은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스펀지에 침투시키고 이를 용기에 담아 제품을 완성했다. 목욕용 스펀지 제조업체, 사인펜 제조업체, 인형 공장 등을 돌아 다니며 가장 안정적으로 내용물을 담을 수 있는 최적의 재질을 찾아냈다. 내용물을 찍어 바를 수 있는 특수한 형태의 '퍼프'(습식 우레탄)도 한 몫 했다. 이 퍼프는 고객의 요청으로 제품과 별도로 판매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들은 크림 또는 로션 형태로 무겁고 끈적거리거나 쉽게 씻겨나가 지속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갖가지 기술이 총동원된 것으로 앞으로도 새로운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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