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연속 증가세…‘대형화’ 추세


전국의 건설업체 수가 9만개를 넘어섰다.

통계청은 ‘2006년 기준 사업체 기초통계 조사 결과’에 따라 지난해 말 현재 전국의 건설업체 수는 9만671개사로 전년 8만9511개에 비해 1.3%, 1160개사가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국내 전 산업 사업체 수 322만4381개사의 2.8%에 해당하는 것으로 국내 건설업체 수는 8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84만1572명으로 전년보다 7.9%, 6만1708명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장, 타일, 방수, 콘크리트, 철근콘크리트, 냉난방공사 등 전문업종 종사자가 57만6208명으로 전년보다 8.7%나 늘었으며, 종합건설업은 26만5364명으로 6.2%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건설업체를 종사자 규모별로 분류해보면 1~4명의 소규모 업체가 5만1221개사로 전체의 56.5%를 차지했다”며 “이어 5~99명 3만8604개사, 100~299명 703개사, 300명 이상이 143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종사자 100~299명인 업체와 300명 이상인 업체 수는 전년만 해도 479개사와 100개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각각 46.8%, 43%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건설업체들이 점점 대형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건설업체 대표자의 성별은 남성이 8만1786명으로 전체의 90.2%를 차지했으며 여성은 9.8%인 8885명에 그쳤다.

건설업 종사자의 경우 남성이 전체의 87.5%인 73만6736명, 여성이 10만4836명으로 1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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