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인터넷뉴스팀] 일본 공주-신관 결혼으로 본 일본 왕실

일본 공주와 신관과의 결혼이 화제인 가운데 일본 왕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입헌군주국인 일본에서는 국왕을 고대에는 오오키미(大王)라 불렸으며, 제40대 덴무[天武] 천황 무렵부터 천황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제26대 게이타이 천황(재위 507~531년)부터 현재의 제125대 아키히토까지 하나의 혈통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천황(天皇, emperor)이라는 칭호를 쓰고 있다. 1868년 메이지 유신 이전에는 일본에는 10명의 여왕이 있었지만 이후 여왕이 법으로 금지돼 남성만 왕이 될 수 있고, 여성천황제 도입여부에 관한 논의도 일부 진행되고 있다. 일본의 천황은 신헌법에 따라 ‘국정에 관한 권능을 가지지 않는 국민통합의 상징’으로 되어 있으며 내각의 조언과 승인에 따라 법률이나 조약의 공포, 국회가 지명한 내각총리대신의 임명, 국회의 소집 등 형식적인 국사(國事)행위를 한다.

수도인 도쿄[東京]에 고쿄[皇居]라는 일본 왕실의 공식 왕궁이자 거주지 및 왕비의 공식 거주지인 후키아게 오미야궁[吹上大宮]이 있으며, 그밖에 교토[京都], 나하[那覇], 나라[奈良] 등에도 궁전이 여럿 있다.

제125대 아키히토[明仁] 국왕은 1933년 12월 제124대 국왕 히로히토[裕仁]의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1959년 쇼다 미치코[正田美智子]와 결혼하여 슬하에 왕세자 나루히토(1960년생) 등 2남 1녀를 두었다. 1989년 히로히토의 죽음으로 제125대 왕으로 즉위했고 연호를 헤이세이로 고쳤으며, 1990년 11월 즉위식을 가졌다.

글 도움=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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