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진행

[경기=일간투데이 한연수 기자]

경기도는 7월 24일부터 7월 25일 2일간 북한이탈주민 취업지원을 위한 “경기도 찾아가는 취업컨설팅 및 잡투어”를 부천시 원미구청에서 개최한다.

24일 개최되는 취업컨설팅에는 부천, 시흥, 광명, 안양 지역 북한이탈주민 100여 명과 기업체 15개사가 참여할 예정으로 “출퇴근이 가까운 지역별 구인ㆍ구직자의 매칭으로 취업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경기도는 전했다.

취업컨설팅은 오전에는 취업전략 특강과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자기연출법 등의 교육을 통해 구직 북한이탈주민의 면접과 취업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진 후 오후에는 구인 기업체 인사담당자 등과의 채용면접을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둘쨋날, 잡투어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이 기업체를 방문해 업체 관계자로부터 회사 소개와 견학, 현장 근무환경을 직접 봄으로써 기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기업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에 실시되는 취업컨설팅에는 콜 상담 업무 기업체가 참여해 북한이탈주민을 채용할 계획이다.

북한이탈주민 특유의 억양과 말투로 채용을 기피하던 콜 상담 업체들이 교육을 통해 말투를 교정하여 전문 콜상담 직원으로 채용하는 것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지역사회 정착에 어려워하는 북한이탈주민을 배려하려는 기업의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올해 경기도에서 실시하는 “찾아가는 취업컨설팅 및 잡투어”는 경기북부, 동부, 남부, 서부, 중부, 서북부지역 등 6개 권역을 순회하며 개최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개최한 경기북부, 동부, 남부 취업컨설팅 및 잡투어를 통해 20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고, 하반기에 개최되는 취업컨설팅을 통해 많은 북한이탈주민이 취업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도는 북한이탈주민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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