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회장도 '질타'

▲ KT광대역 커버리지 지도를 보여주는 과장광고 (이미지=KT)
[일간투데이 조창용 기자]
KT의 광대역 롱텀에볼류션(LTE) 커버리지 관련 광고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지난 29일 보도한 'KT '고객우선주의'는 결국 '고객 부려먹기'? 제하의 기사에서 보듯이 무리한 광고컨셉이었음이 드러난 셈이다.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는 지난 3일 케이블TV에서 방송되고 있는 이동통신사 KT의 '굿초이스 광대역 품질 지도 결과편' 광고에 대해 심의위원 만장일치로 광고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번에 중지 결정이 내려진 KT 방송광고는 큰 자막으로 KT광대역 LTE커버리지와 타사의 사례를 비교하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이에 대한 설명자료를 자막으로 표기했다.

그러나 광고에서 보여진 이미지는 KT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모션 참여자의 위치점을 표시한 것이다. KT 이벤트에 사용된 ‘벤치비’라는 앱은 광대역 커버리지 측정기가 아닌 속도 측정 앱이다. 그 결과가 이미지로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이는 소비자로 하여금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이다.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 관계자는 "KT의 커버리지 품질지도 결과편 광고가 심각한 수준의 오인성과 객관성이 결여된 표현이라고 위원회에서 판단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