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추석선물세트 판매 작년보다 15.6% 늘어
신세계백화점 역시 추석 기간 수산물 판매가 31.1% 신장하는 등 현장 판매실적이 10.4% 늘었다. 현대백화점도 추석 매출이 13.7%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는 백화점 주고객인 중산층 소비가 많이 늘어난 게 눈에 띈다"며 "과거에도 그랬듯이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전을 면치 못하는 대형마트도 올 추석에는 한숨을 돌렸다. 이마트 추석 매출은 4일까지 전년 추석 대비 8.9% 올랐고 롯데마트는 3.2%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형마트는 영업규제와 소비침체의 영향으로 상반기까지 3분기 연속 역신장했다.
장중호 이마트 마케팅 담당 상무는 "3년 만에 추석행사 매출이 플러스로 돌아서는 등 최근 소비심리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추석 직후부터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조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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