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일간투데이 장재성 기자]

한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이 많은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꼴찌없는 운동회'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주인공의 큰 누나라고 밝힌 글쓴이는 장애를 안고 있는 동생을 위해 운동회 당시 같은반 친구들이 나란히 손을잡고 일렬로 달리기 결승선을 통과한 사연 설명을 덧붙이며 학생들의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학생들은 담임교사에게 양해를 구하고 글쓴이의 동생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과 교사가 교내에서 주먹다짐을 벌이고 교복입은 학생이 어른들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흡연을 하며 특히 '초딩'(초등학생을 비하해 부르는 은어)이라는 단어가 심심찮게 쓰이는 요즘 어린 학생들이 나이답지 않게 친구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의젓한 모습을 보여줘 사진을 본 어른들에게 조차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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