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일간투데이 장재성 기자] '쇼트트랙' 박승희, 스피드스케이트로 '전향'


8일 박승희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브리온컴퍼니는 박승희가 기존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주종목을 전향, 10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공인기록회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통해 쇼트트랙 여자 1,000m, 3,000m 계주 금메달을 획득하고 500m서 16년 만에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메달을 따는 등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그러나 비시즌 기간 은퇴한 전 빙속스타 이규혁이 이끄는 팀과 함께 스피드스케이팅 훈련을 하며 새로운 도전에 관심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쇼트트랙 선수들의 기본적인 체력과 코너워크 능력이 다져진 만큼,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매스스타트(쇼트트랙과 같이 동시에 출발, 레인 구분 없이 여자는 25바퀴, 남자는 35바퀴를 도는 종목)를 다가올 2014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정목으로 채택해 쇼트트랙 선수 출신인 박승희에게 장점이 될 전망이다.

'쇼트트랙 여제'의 반열에 올랐지만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박승희가 과연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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