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도시재생사업…건축설계 공모

국내에서 처음으로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지구 등에서 활용한 입체구조물이 인천에 건립된다.

대한주택공사는 국내 최초의 입체복합도시로 건설되는 인천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지구(가정뉴타운)의 입체도시계획시설 건축설계를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총 97만2000㎡ 규모의 가정뉴타운 중심부에 들어서는 입체도시계획시설은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지구나 일본 도쿄 도심의 시오도메와 같이 지하, 지상, 공중 보행데크 등을 활용한 입체구조물로 만들어진다.

특히 지하 3층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이 지나고 지하 2층에는 인천지하철 2호선이 통과한다. 또한 지하 1층엔 지하상가와 문화시설 등이, 지상엔 택시와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통행하는 도로가 조성된다.

아울러 공중엔 보행자용 데크가 세워지는 등 국내에서 시공 선례가 없는 입체복합구조물이 건설된다.

응모 작품은 내달 29일 주공 인천지역본부에서 접수하며, 3월 7일 주공 홈페이지를 통해 입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가정뉴타운은 인구 3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인천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구도심을 전면 철거해 첨단 입체복합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시와 주공이 각각 50%의 비율로 공동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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