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녀의 진로 함께 만들어가요

▲ 연천교육지원청, 학부모 진로 혁신 아카데미 연수 실시
[일간투데이 김기철 기자] 연천교육지원청(교육장 정연남)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관내 초, 중, 고교 학부모 80여명을 대상으로 진로 혁신 아카데미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초, 중등 자녀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진로 설정을 위한 학부모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자녀의 합리적인 진로 선택과 행복한 미래 설계를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특히 사전에 학부모들의 설문 조사를 통해 희망 강좌와 희망 장소, 시기 등을 반영하여 연수를 진행함으로써 학부모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만족도를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였다는 평이다.

혁신교육으로 더 좋은 학교 만들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 한기현 교장(연천노곡초)은 “사랑하는 우리 자녀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학교와 학부모는 교육공동체로서 함께 변화와 혁신의 철학을 공유하고 학생 중심으로 그 역할을 실천해야한다”며 자녀의 긍정적인 면을 찾고 그것을 올바른 삶의 선택으로 길을 열어주는 학부모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진로진학 상담교사(효자고 김진영, 양주고 홍경호)의 프로젝트 강좌(자기 이해를 통한 진로 탐색)는 학부모들의 자기 이해를 통한 자녀와 소통하는 법, 미래의 직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가정 교육력을 높이고 행복한 진로 탐색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며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100세 시대 평생 직업이라는 말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 자녀에게 어떤 진로를 제시해야 할 지 무척 어려웠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내 자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진로에 대한 식견을 넓힐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정연남 교육장은 “요즘 학생들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부자되는 것’, ‘연예인 되는 것’ 등 자신에게 맞추기 보다는 유행을 따라하려는 경향이 짙은데, 이번 학부모 아카데미를 통해 가정에서부터 자녀의 진로에 관심을 갖고 자녀와 함께 정보를 공유하며 공감하는 진로교육이 구현되어 학생이 행복한 혁신 교육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허브빌리지에서 실시하는 직업 현장체험활동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홍웅식 원장의 특강 등 학부모 진로 혁신 아카데미 연수 기간 동안 흥미롭고 질높은 강좌로 연천 관내 학부모들에게 진로 혁신 교육에 대한 마인드를 제고하여 공교육 만족도를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다”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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