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주희 기자] 양현종(26)의 메이저리그(MLB)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결과가 KIA 타이거즈에 전달됐다.
KIA 관계자는 "구단에서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현종이도 에이전트와 금액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현종은 MVP스포츠그룹과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아무래도 현종이의 의지가 중요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MLB 사무국은 30개 구단에 양현종의 포스팅 사실을 공시한 뒤 희망 응찰액을 적어내게 하는 포스팅을 실시했다.
KIA로부터 주말을 제외한 나흘 간 최고 응찰액 수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MLB 사무국에는 28일 오전 7시까지 의사를 전달해야한다.
올 시즌 종료 후 구단 동의 하에 해외 진출 자격을 갖춘 양현종은 KIA의 배려 속에 메이저리그행을 추진 중이다.
KIA와 양현종은 포스팅에 앞서 "서로 납득할 만한 금액이 나오면 최고 응찰액을 수용하자"고 합의한 바 있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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