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ICAO 회의서 화물5자유 운수권자유화 등 합의

[일간투데이 이영민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제7차 ICAO 항공운송협상회의에서 열린 한-스페인 항공회담을 통해 화물5자유 운수권 자유화에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국적항공사는 한국에서 출발해 베트남과 카자흐스탄 등에서 화물을 싣고 스페인으로 운송하거나, 연결해 브라질 등 미주로 운송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이번 항공회담이 지난 9월 '한-스페인 정상회담'에서 제기된 '항공을 통한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 논의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일 끝난 한-세르비아 항공회담에서는 항공협정 체결을 위한 문안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서는 양국 항공사가 주3회까지 직항편을 운항할 수 있도록 운수권을 설정하고, 상대국 항공사 또는 제3국 항공사와 편명공유(Code-share)를 통한 공동운항도 가능토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스페인과 화물 5자유 운수권 자유화로 신규 화물항공수요 창출이 기대되며, 세르비아와의 신규 항공협정 체결은 우리 국적사의 유럽지역 네트워크 확대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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