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태공 기자]
정부가 중국에 남·북·중 외교장관회담을 열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23일 "이번에 중국(APEC정상회의)에 가서 외상회담 과정에서 중국과 남·북·중(회교장관회담)도 해보자는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지금이야 북·중관계가 어려워 조기에 하긴 어렵겠지만 남·북·중(외교장관회담)을 하게 되면 여러가지 좋은 사업들이 검토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여러 조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 당국자는 "박근혜정부 3년차를 맞는 외교부는 내년에 올해보다 더 바쁠 것"이라며 "외교 일정이 폭주하고 있다. 외상회담도 140회 이상 했다. 외무장관 전화회담까지 합하면 아마도 전무후무한 기록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 9월에 개발정상회의, 12월에 파리에서 기후변화회의가 열린다"며 "내년 말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입장에선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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